브랜드를 대표하는 얼굴, 앰버서더(ambassador). 이들은 주로 해당 브랜드의 아이템을 착용하거나 캠페인 모델로 활동하며 기업의 아이덴티티를 구축하는 역할을 맡는다. 최근 K-POP이 세계적인 트렌드로 떠오르며 명품 브랜드의 앰버서더로 활동하는 국내 아이돌 역시 증가하는 추세. 각 브랜드의 이미지와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아이돌 앰버서더들을 한 자리에 모아봤다.
구찌(GUCCI)와 엑소 카이(KAI)
출처 : 구찌 공식 인스타그램(@gucci), 카이 인스타그램(@zkdlin)
구찌 글로벌 앰버서더로 활약 중인 엑소(EXO)의 카이를 빼놓을 수는 없을 터. 그는 얼마 전 구찌 100주년 기념 캡슐 컬렉션의 주인공으로 발탁되며 그 위상을 더욱 드높이기도 했다. 이번 컬렉션에서 구찌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레산드로 미켈레(Alessandro Michele)의 영감이 된 것은 다름 아닌 카이가 사랑하는 테디 베어였다. 귀여운 테디 베어 프린팅이 가득한 의상과 슈즈, 액세서리들은 발매되자마자 모든 연령층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실제로 카이가 팝업스토어 행사에서 착용하고 나온 블루 컬러 테디 베어 니트는 이미 완판을 기록했을 정도다. 컬렉션 발매와 함께 공개된 캠페인 비디오 역시 눈여겨볼 만하다. 영상의 배경이 되는 한옥과 곳곳에 숨어 있는 한국적인 미(美)가 눈길을 사로잡기 때문. 카이 X 구찌 캡슐 컬렉션의 수익 중 일부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아동들에게 지원될 예정이라고 하니, 그 의미가 더욱더 뜻깊게 다가온다.
디올(DIOR)과 블랙핑크 지수
출처 : 지수 인스타그램(@sooyaaa__)
디올 뷰티의 앰버서더였던 블랙핑크 지수는 최근 디올 패션까지 접수하며 글로벌 앰버서더의 새로운 포문을 열었다. 디올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디올의 현대적인 비전과 더불어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와 결을 같이하는 특별하고 대담한 매력을 가졌다.”라는 설명으로 지수를 언급하며 그의 앰버서더 선정 소식을 알렸다. 이번 디올 글로벌 앰버서더 임명을 통해 나탈리 포트만, 카라 델레바인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그. 무대와 브라운관을 종횡무진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는 지수의 앞으로가 무척이나 기대되는 바이다.
살바토레 페라가모(Salvatore Ferragamo)와 레드벨벳 슬기
출처 : 슬기 인스타그램(@hi_sseulgi), 하퍼스 바자 코리아
살바토레 페라가모와 레드벨벳 슬기의 조합은 또 어떤가. 슬기는 깔끔한 단색 페라가모 슈트와 미니멀한 세입의 슈즈를 함께 매치해 멋스러운 룩을 완성했다. 특히 페라가모 2021 S/S 제품으로 스타일링한 하퍼스 바자 3월 호 화보에서는 슬기와 페라가모의 완벽한 합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현재 슬기는 페라가모와 더불어 폭스바겐 코리아의 홍보대사로도 활동 중이다.
샤넬(CHANEL)과 블랙핑크 제니
출처 : 제니 인스타그램(@jennierubyjane)
샤넬과의 찰떡 케미스트리로 ‘인간 샤넬’이라는 별칭까지 얻게 된 블랙핑크 제니. 최근, 이네즈와 비누드가 원격으로 촬영한 샤넬 2021/22 FW 레디-투-웨어 사진 시리즈에서도 그의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샤넬의 블랙 미니 드레스를 입고 CC 로고 이어링을 낀 채 패션쇼를 기다리는 제니의 모습이 무척이나 사랑스럽다. 소중한 샤넬 아이템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망설여진다면 그의 인스타그램을 꼭 체크해 놓길. 샤넬의 앰버서더다운 센스 있는 코디가 가득하다.
이처럼 세계적인 명품 패션 브랜드의 앰버서더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수많은 아이돌 스타들. 꾸준히 성장 중인 아시아 명품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K-POP 스타를 활용하는 것이겠지만 이 말은 곧, 그만큼 한국의 위상이 세계 시장에서 드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앞으로도 한국을 빛낼 그들의 활약상을 지켜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