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BEST 니트 & 가디건 브랜드 비하인드 스토리
꼼데가르송, 아미, 메종 키츠네의 모든 것
브랜드 | 2024. 10. 04 | 조회수 : 6833
Edited by 머스트잇
니트와 가디건의 계절이 돌아왔다. 편안하게 툭 걸치기만 해도 스타일리시해지는 이 아이템이야말로 가을, 겨울 패션의 완성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우리가 열광하는 대장 브랜드들, 언제부터 이렇게 핫해진 걸까? 그리고 왜 우리나라 사람들은 미니 로고 니트와 가디건에 열광하는 걸까? 지금 어느 길거리에서나 어렵지 않게 만나볼 수 있는 미니 로고 가디건 & 니트 브랜드인 꼼데가르송, 아미, 메종 키츠네의 이야기 속에서 그 해답을 찾아보자.
1. 꼼데가르송 플레이: 하트로 시작된 로맨스

먼저, 꼼데가르송 플레이에 대해 알아보자. 2000년대 초반부터 패션 마니아들의 눈에 포착됐지만, 본격적인 열풍은 2010년대 초반이었다. 그 중심엔 바로 지드래곤이 있다. 무대 위에서나 일상에서나 하트 로고의 의상을 입고 나타난 그를 본 순간, 패션 업계는 그야말로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사실 꼼데가르송 플레이는 일본의 디자이너 레이 가와쿠보가 1,969년 설립한 디자이너 브랜드 꼼데가르송의 하위 레이블이다. 2003년 처음 시작한 라인으로 꼼데가르송의 하트 로고는 브랜드의 드로잉 담당이었던 일러스트레이터 필립 파고스크에 의해 만들어졌다. 한국에선 하트 로고의 플레이 라인만 일종의 컨템포러리 브랜드로 알려져서, '꼼데가르송 = 하트로고' 라는 인식도 있지만 이 플레이 라인은 사실 꼼데가르송의 13개 라인 중 하나로 가장 저렴한 라인이다. 물론 꼼데가르송의 라인 중 상대적으로 저렴한 것일 뿐 보통 평범한 반팔티 한 장이 10만 원대 중반부터 시작하고 가디건은 50만 원에 육박하는 고가 패션 브랜드에 속한다.
아무튼 심플한 가디건에 박힌 작고 귀여운 하트 로고, 이것만으로도 패셔니스타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꼼데가르송 플레이는 이렇게 지드래곤의 ‘패션 사랑’을 타고 순식간에 유명해졌다. 이 열풍에 배우 현빈도 가세했다. 2011년 인기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서 착용했던 가디건이 팬들의 눈에 포착된 것. 현빈 가디건이라 불리우며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이 제품은 "남녀노소 가리지 않는 로맨틱한 필수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꼼데가르송 플레이의 대표 모델 램스울 가디건
꼼데가르송 플레이 가디건은 사실 무엇보다도 그 심플함이 매력이다. 하트 로고 하나로 모든 설명이 끝나버리는 느낌이다. 수많은 모조품을 양산하며 트렌드의 정점에 서있던 시절을 지나 이제는 꾸준한 스테디 아이템으로 자리 잡아 다양한 컬러와 라인업으로 만나 볼 수 있는 제품이다. 꼼데가르송의 가디건은 램스울 100%로 따뜻하고 포근하지만 관리에 소홀하다면 보풀에 취약하다는 약점이 있다.
2. 아미 : 하트와 A가 만들어낸 '파리지앵' 무드
다음은 아미의 이야기다. 2011년 디자이너 알렉산드로 마티우시가 본인의 이니셜을 따 설립한 컨템포러리 브랜드로 2010년대 중반부터 국내 패션계에 "프랑스 감성"을 불어넣기 시작한 아미. 이 브랜드가 사랑받게 된 이유는 아마도 로고에서 나오는 프렌치 무드 덕분이 아닐까? Ami는 프랑스어로 친구 라는 의미도 가지고 있다.
꼼데가르송 플레이와 비슷한 하트로고를 사용하고 있지만 2010년대 초반 인기를끌었던 꼼데가르송에 비해 아미는 2010년대 후반에 들어서면서 국내에 큰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2014년 공유와 김우빈의 하운드투스 체크 코트로 바이럴이 시작되어 국내에 입소문 나기 시작했고, 그 이후 아미 하트로고의 셔츠와 니트가 여러 셀럽들의 협찬 아이템으로 등장하기 시작했다.

(이미지 출처 : MBC, SM 엔터테인먼트)
그 후로 수많은 K-팝 아이돌과 남자 배우, 스포츠 스타들이 아미의 니트와 가디건을 입고 등장하기 시작했다. 그들의 스타일링을 본 사람들은 아미 가디건을 꼭 내 옷장에 들여놓고 싶다는 열망에 휩싸였을 것이다. 결국 아미는 "하나쯤 가지고 있어야 진정한 파리지앵 무드"라는 인식을 심어주며 우리 옷장에 스며들었다.

아미에 대한 한국인의 사랑은 실로 엄청난데 현재 가수로길에 플래그십 스토어를운영하고 있으며, 22년 광화문 광장에서 패션쇼를 진행 하기도 하였다. 특유의 핏과 색감, 그리고 세련된 시그니처 마크로 남친룩의 새로운 대표 아이템으로 떠오른 아미의 니트와 가디건은 옷장에 오래도록 두어도 전혀 아깝지 않은 머스트 헤브 아이템이 되었다. 아미의 경우, 메리노울 100% 소재로 가디건으로 램스울 보다 더 얇고 부드러운 촉감을 자랑한다.
3. 메종 키츠네: 도시의 여우가 전하는 세련된 캐주얼

다음으로는 메종 키츠네 이야기를 해보자. 메종 키츠네는 프랑스의 감성과 여우 로고로 무장한 브랜드다. 2010년대 후반부터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인기를 끌었는데, 그건 아마도 '도시 여우' 같은 세련된 느낌 덕분이 아닐까 싶다.

메종 키츠네는 프랑스어로 ‘집’을 의미하는 ‘메종(Maison)’과 일본어로 ‘여우’를 뜻하는 ‘키츠네(Kitsuné)’를 합친 이름으로, 2002년 프랑스의 전자음악 듀오 '다프트 펑크'의 매니저 길다 로에크(Gildas Loaëc)와 일본인 디자이너 마사야 구로키(Masaya Kuroki)에 의해 설립되었다. 음악 레이블로 시작해 2005년부터 기성복 컬렉션을 선보이며 패션계에 뛰어들었다. 메종 키츠네는 프렌치 프레피 룩을 기반으로 고급스러운 소재와 디테일에 중점을 둔 디자인으로 인기를 얻었다.
(이미지 출처: 메종 키츠네 인스타그램, MBC)
메종 키츠네의 국내 인기에는 빅뱅 지드래곤과 엑소의 카이의 역할이 컸다. 지드래곤은 2010년 중반 메종 키츠네가 국내에서 유명세를 타기 전부터 브랜드의 제품을 착용한 사진이 노출되며 바이럴 되었다. 카이는 메종 키츠네의 열렬한 팬으로 알려져 있으며, 청바지와 메종 키츠네 가디건을 매치해 ‘도회적이고 세련된 남성 룩’을 선보였다. 그렇게 2010년대 중후반 이후 메종 키츠네는 완전히 메인 스트림 브랜드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블랙핑크 제니와의 협업을 통해 브랜드의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다. 제니는 공항 패션으로 메종 키츠네의 다양한 상품을 착용해 화제가 되었고, 이를 계기로 메종 키츠네는 ‘베이비 폭스(Baby Fox)’ 컬렉션 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했다. 메종 키츠네의 니트와 가디건은 주로 메리노 울 100% 소재로 제작된다. 부드럽고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하며, 얇지만 따뜻한 보온성을 자랑한다. 메종 키츠네의 로고는 브랜드의 상징인 여우를 기반으로 다양한 캡슐 컬렉션에서 변형되어 사용되어 왔다. 폭스 헤드 캡슐부터 요가 폭스 캡슐 등 다양한 형태의 변형 로고가 다채로운 상품으로 출시되어 있기에 내 가슴팍에 담고 싶은 여우로고를 취향에 따라 구매 할 수 있다.
우리는 미니 로고나 작은 심볼이 드러나는 브랜드 가디건과 니트에 열광할까? 그 이유는 '절제된 멋'과 '자기 표현'에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눈에 띄게 과시적인 패션보다는 작지만 의미 있는 포인트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미니 로고는 그 자체로 "나는 이 브랜드를 선택했어"라는 자신만의 표현이 된다. 이러한 로고 플레이는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주며, 어떤 스타일에도 무난하게 어울린다.
이것은 가디건이나 니트와 같은 일상복에서 실용적이면서도 개성을 드러내고 싶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패션 철학과 완전히 맞아 떨어진다. 특히,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 가능한 가디건이나 니트에 작은 로고 하나만 더해도 스타일에 큰 변화를 줄 수 있다는 점이 인기의 비결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브랜드 니트 & 가디건이야말로 작은 디테일로 자신의 취향과 감각을 표현하면서도 절제된 우아함을 유지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부쩍 추워진 요즘 이 필승 가디건들과 함께라면 언제 어디서나 패션의 중심에 설 수 있지 않을까?
| 다음글 |
|
자유를 디자인한 이름 CHANEL : 시간을 넘어선 스타일의 혁명 0 | 조회수 : 1395 |
가림이 아닌 더함 요즘 볼캡 활용법 아이템 | 조회수 : 2106 |
|
프레임 하나로 바뀌는 얼굴의 온도 안경의 재발견 아이템 | 조회수 : 1235 |
타임리스 럭셔리 ICONIC ITEM : 셀럽이 사랑한 럭셔리 셀럽 | 조회수 : 4449 |
|
겨울을 위한 최고의 선택 겨울에 신는 아트피스, 어그(UGG) 브랜드 | 조회수 : 5185 |
연말 선물로 따뜻함과 감동을 전하세요 머스트잇 PICK! 연말 선물 추천 리스트 브랜드 | 조회수 : 316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