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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3월이라니

올해 캠페인은 여태까지 누가 가장 잘 했나?

Edited by Uno


       ​패션 브랜드들의 이슈 선점을 위한 노력은 올해 1-2월도 역시나 치열했다. 그래서 우리가 눈을 조금만 크게 뜨고 찾아보면 소비자의 감각을 자극하는 패션 프로젝트를 손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하지만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여러분이 혹시 놓친 소식들이 있을까 싶어, 눈 여겨 볼 만한 럭셔리 브랜드의 흥미로운 소식들을 머스트잇 매거진에서 리뷰해본다.




발렌시아가 
| 세계 주요 도시를 만나는 ‘시티 시리즈’

 

 




출처: 하입비스트



     ​  독창적인 프로젝트와 마케팅을 선보여 많은 이들의 주목을 한 눈에 받아왔던 발렌시아가. 이번에도 역시 그들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정교하게 담아 낸 ‘시티 시리즈(City Series)’를 론칭했다. 이번 ‘시티 시리즈’는 세계 각국의 상징적인 도시들을 컨셉으로 선정해, 해당 도시에 살아가고 있는 거주자들의 삶과 그곳을 찾는 여행객들에게 받은 영감을 토대로 전개되었다. 런던, 파리, 뉴욕 등 전세계의  22개 대표 도시의 감성이 타이포로 담겼고, 한국의 서울과 부산이 라인업에 포함되어 국내 발렌시아가 팬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시티 시리즈’의 캠페인 영상에서 도시의 이름이 새겨진 상의를 착용한 인물이 이번 컬렉션 제품을 들고 있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지하철 문이 열릴 때 그 중앙에 인물이 서 있어 시선이 집중될 수 있도록 한 것이 영상의 핵심이다. 

     ​  현대 도심의 핵심 교통 수단인 ‘지하철’ 속에 등장하는 인물 모두 발렌시아가 제품을 통해 오피스룩을 연출하고 있다는 점에서, ‘현대인들에게 어울리는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각인시키려고 했던 게 아닌가 싶다. 이번 ‘시티 시리즈’의 제품군은 각 도시의 이름을 새긴 후디, 스커트, 부츠, 데님 등의 아이템으로 구성되었으며, 그 외에도 ‘서울 커피 컵’과 ‘실리콘 리드’ 등 해당하는 도시에서만 한정으로 발매되는 제품들이 있어 소비자들의 소장 욕구를 톡톡히 자극하고 있다.

 




출처: 발렌시아가 공식 인스타그램



     ​  소비자와의 ‘거리두기 전략’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오던 발렌시아가지만, 이번 해 공개한 ‘시티 시리즈’ 캠페인은 다소 친근한 모습이어서 의외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대중적인 캠페인으로 폭 넓은 소비자를 견인하려는 전략이 아닐까 싶지만, ‘거리두기보다 좋은 전략’일지는 아직 미지수다.






 

 

보테가 베네타 | 만리장성에서 보내는 새해 인사


     ​  2021년 소비자들에게 가장 사랑받았던 럭셔리 브랜드를 뽑는다면 ‘보테가 베네타’는 TOP3 안에 들 수 있다. 카세트 백을 시작으로 청키한 아웃솔의 부츠까지, 수많은 패셔니스타와 대중의 옷장 속에 자리매김한 보테가 베네타가 그 사랑을 보답하듯 중국 만리장성에 디지털 스크린을 설치해 대규모 새해인사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출처: 하입비스트



     ​  거대한 규모를 자랑하는 만리장성에서, 중국 최대 명절에 중국어로 전하는 새해 인사는 보테가 베네타가 중국 시장을 얼마만큼 중요하게 여기는지 보여주는 듯하다. 이번 캠페인은 보테가 베네타의 핵심 컬러인 그린과 오렌지를 활용해 제작되었는데, 하나는 그린 컬러를 배경으로 ‘BOTTEGA VENETA’라는 문구가 오렌지 컬러로 그려졌으며, 나머지 하나는 오렌지 컬러를 바탕으로 중국의 신년 인사 글귀를 그린 컬러로 그려 놓았다.

     ​  이번 캠페인은 중국 시장을 겨냥한 실험적 마케팅으로 평가되고 있는데, 지난 1년 동안 미국의 로스앤젤레스 공항 옥상에 옥외광고를 설치하는 등의 방법도 진행함과 동시에 SNS를 활성화하면서 최근 몇 년간의 행보와는 다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모든 브랜드들의 기본적인 마케팅 도구로써 활용되는 SNS를 과감히 내려놓고, 좀 더 과감하고 직접적인 방법으로 브랜드 마케팅을 진행하려는 것으로 예측되는데, 과연 또 어떠한 행보를 보여줄지 무척 기대가 되는 바이다.




 




 

젠틀몬스터 | Weird Beauty의 대명사



출처: 젠틀몬스터 홈페이지


     ​  소비자들에게 매번 충격과 동경을 전하는 젠틀몬스터. 상상력(Imagination)과 해석(Interpretation)의 결합이라는 의미가 담긴 법인명 ‘II 컴바인드’에서 알 수 있듯, ‘젠틀몬스터’라는 브랜드명은 이종(異種)의 결합을 의미한다. 

    젠틀몬스터의 '몬스터'는 내적 폭력성을 의미하며, 매 시즌 소비자에게 물음을 던지고 왜 그런 지를 보여주는 것이 패션의 본질이라고 여긴다. 그런 신념을 보여주듯 아이웨어 브랜드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하우스 도산’, ‘탬버린즈’, ‘누데이트’와 같은 브랜드 등도 론칭해 다방면으로 활약하는 모습을 보면 감탄이 절로 나온다.

 

 

 


출처: 젠틀몬스터 홈페이지

 


     ​  한편 22년 1월에 공개된 2022 ‘WHITE SUN’ 컬렉션 역시 젠틀몬스터 특유의 참신함으로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컬렉션에서는 화이트 컬러를 메인으로 다양한 디자인의 선글라스를 만날 수 있다. 제품군에는 부드러운 곡선이 균형을 잡고있는 ‘르 IC1’, 하단 부분의 직선 형태가 날렵한 인상을 연출하는 ‘로티 W2’, 직사각의 형태를 띠는 ‘블리스 IC1’등 이외에 총 23가지로 이루어 졌으며, 역시 자신의 개성을 과감하게 드러내기에 충분한 라인업이다.

 



출처: 젠틀몬스터 홈페이지



     ​  이번 컬렉션 오픈과 동시에 인스타그램에서 진행됐던 #WHITESUN 참여형 캠페인은 자연스러운 바이럴을 유도할 수 있는 영리한 마케팅 기획이었다. 화이트 선글라스를 착용한 누구든 참여 가능하게 한 방식이 대중들의 근본적인 호기심과 궁금증을 잘 유발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번 캠페인은 해시태그 검색 시 약 15,000건의 게시물이 생성되어 사람들에게 호응이 높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이처럼 매 시즌 젠틀몬스터 만의 독창적인 방식으로 캠페인을 전개하는 브랜드이기에, ‘젠틀가든’을 포함한 올해 예정된 컬렉션이 어떤 방식으로 소개될지 기대된다.

 






 

 

프라다 | 스파이더맨은 프라다를 입는다



출처 : 프라다 및 배우 톰 홀랜드 인스타그램 계정



     ​  프라다가 ‘IN THE MOOD FOR PRADA’라는 이름의 2022 S/S 남성 컬렉션을 공개했다. 이번 컬렉션에는 <스파이더 맨>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톰 홀랜드(Tom Holland)가 영화 속의 이미지를 벗어 던지고 스스로의 모습으로 프라다의 ‘뮤즈’가 되어 화제를 모았다. 프라다는 앞서 데인 드한과 토비 맥과이어를 모델로 내세운 적이 있었기에, 소위 ‘삼스파’ 모두를 프라다의 ‘뮤즈’로 선정한 유일무이한 브랜드가 되었다. 

     ​  컬렉션 영상을 확인해보면, 그가 옷을 입고 벗을 때의 동작과 표정 등이 날 것 그대로 담겨있었기 때문에 그의 내면을 여실히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레드 컬러의 가죽 자켓을 착용하거나, 벨트를 조이는 모습, 단추가 달린 니트웨어를 여미면서 드러나는 톰 홀랜드의 남성미가 드러나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출처 : Unsplash

 


     ​  ​앞서 소개한 프라다 X 톰 홀랜드 조합 뿐 아니라 럭셔리 브랜드의 스타 사랑은 유명하다. 특히 최근에는 BTS, 블랙핑크, 카이 등과 같은 K-POP 스타들도 앰버서더로 그 명성을 떨치고 있는데, 그들을 ‘뮤즈’로 택하는 이유는 그들이 가진 이미지와 브랜드의 이미지를 조화롭게 만들어 대중적인 이목을 끌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열광의 대상이 되는 K-POP 스타 엠베서더들을 통해 브랜드의 이미지를 부러움과 선망의 대상의 이미지로 만들고, 그들이 착용한 제품들에 더욱 관심을 쏟게 만든다. 

 

 


 

 

 

     ​  지금까지 2022년 새롭게 오픈한 다양한 브랜드의 캠페인을 살펴봤다. ​ 패션 산업의 큰 틀에서 캠페인을 살펴보면 패션은 의식주와 같은 필수 생존 수단을 넘어 문화와 예술의 집합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다양한 패션 브랜드의 캠페인을 살펴보면 세상을 더 넓게 보는 계기가 되기도 하다. 때론 세상의 것들을 좀 더 넓게 보려는 시야가 분명히 필요할 테니, 그때는 잊지 말고 머스트잇 매거진을 확인해보자.

 

 


에디터
Uno
옷을 좋아하고, 공간을 좋아하고, 글을 더 잘 쓰려 노력 중인 콘텐츠 제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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